[하늘성모안과 언론보도] 눈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 김성인 하늘성모안과 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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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성모안과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4-01-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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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의 숫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20∼30대의 경우 근시와 동반된 녹내장 환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 특히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스마트폰 사용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면 급성 폐쇄각녹내장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약물이나 수술로도 다시 살릴 수 없기 때문에 시력 감소, 두통, 충혈 등의 이상 증상이 발생했을 때 바로 적극적인 녹내장 치료를 통해 시신경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문제는 녹내장 환자 절반 이상이 해당되는 만성 녹내장입니다. 

특히 정상 안압인 만성 녹내장의 경우 시신경이 손상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소리 없는 실명’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환자가 이상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아갔을 때에는 이미 녹내장 말기에 이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내장의 조기 진단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중기 이후가 되기 전까지는 환자 본인이 느끼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둘째 우리나라는 안압이 정상인 녹내장 환자가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기 때문에 안압검사만으로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를 발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안압 검사 외에 안저 촬영을 통해 시신경 섬유층의 손상 여부 또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녹내장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안압 검사, 시야검사계, 망막시신경섬유층 촬영기, 안구단층촬영기 등 고가의 장비와 함께 녹내장을 전문적으로 보는 안과전문의의 숙련된 판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제 의료현장에서 녹내장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다른 시신경질환 및 뇌질환들과 구별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눈에서 받아들인 정보는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고, 시각정보가 대뇌피질 정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거꾸로 뇌에서 시신경으로 신호를 보내는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녹내장 검사를 하다 보면 뇌의 병변으로 인한 증상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한 환자분은 안압검사, 시야검사, 시신경섬유층검사 및 안구단층촬영검사를 통해 녹내장을 진단했습니다. 그런데 시야검사 결과를 찬찬히 살펴보니 녹내장뿐만 아니라 뇌졸중, 뇌종양과 같은 신경계통 질환이 의심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자분께 뇌 MRA를 찍어 보는 것이 좋겠다고 신경과 진료를 당부드렸습니다.

얼마 후 다시 찾아오신 환자분은 저에게 거듭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뇌경색 및 뇌출혈 2회 흔적 등 여러 문제를 미리 발견해 다행히 치료를 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눈은 뇌와 가까운 시신경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녹내장과 같은 시신경질환 진단과 치료는 까다롭고, 오랜 기간 수련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전문의를 찾아간다면 그만큼 눈은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알려 주기도 합니다.

녹내장을 판독하고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안과전문의의 꾸준한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출처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http://ww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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